개체 급감 대비 토종자원 보존·소득작목 확보

 

장흥군 장평면은 최근 장평천 일원서 지역 토종 다슬기 종패 확보를 위해 공무원·사회단체장·이장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슬기 잡기 행사를 개최했다./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 장평면은 최근 장평천 일원서 지역 토종 다슬기 종패 확보를 위해 공무원·사회단체장·이장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슬기 잡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특화자원인 다슬기가 남획 및 환경 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토종 자원을 보존하고, 소득 작목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집된 다슬기 50여kg은 탐진강수산연구센터에서 1년에 거쳐 치패 생산 후 장평천에 다시 방류돼 특화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군은 다슬기 종패 확보 및 치패 방류와 더불어 장평천 일대를 다슬기 목장으로 육성하고, 장평 시가지를 중심으로 풍류장평 특화거리를 조성해 음식 관광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토종 다슬기 종패 18만미를 장평천에 방류했고, 장흥군의회와 장평면 사회단체장이 강원도 철원군 다슬기 축제와 영월군 다슬기거리·첨단 다슬기 양식장 등을 2회 거쳐 벤치마킹 했다.

군은 앞으로 풍류장평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면민을 대상으로 다슬기 양식장 조성 수요조사와 특화거리 육성에 대한 주민 의견 등을 수렴 후, 구체적 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인흠 장평면장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어업기반 조성사업 및 내수면어업 고부가가치화 등 안정적으로 양식할 수 있는 기반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도록 군과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