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포 홍어거리 모습./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숙성 홍어’ 본고장인 나주 영산포 홍어 거리를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음식 거리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영산포 홍어거리는 최근 전남도가 공모한 2023년 남도 음식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나주시는 도비와 시비 등 10억원을 투입해 2024년 말까지 쾌적하고 위생적인 외식 문화 제고에 중점을 둔 영산포 홍어 거리 조성사업을 편다.

‘맛의 고장 남도, 다시 찾는 영산포 홍어’를 비전으로 쾌적한 거리 조성, 특화 콘텐츠 설치, 친절 문화 구축 등 3대 핵심 과제별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또 보행자 친화 가로경관 개선, 소규모 무대 및 포켓 정원 조성, 공공 와이파이 구축, 특화 디자인 가로등, 트릭아트·포토존 등을 설치한다.

여기에 친절 교육 및 메뉴 개발 전문가 컨설팅, 외국어 번역 앱 사용법 교육 및 번역 메뉴판 제작, 대기 앱(App) 구축 등 수요자 중심의 쾌적한 외식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영산포 홍어 거리가 새 단장을 마치면 영산포 등대·일본인 지주가옥 등 영산포 근대 문화유산, 영산강 자전거길·황포돛배와 같은 관광자원과 연계해 먹거리뿐만 아니라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영산포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남도 대표 음식인 영산포 숙성 홍어를 느끼고 즐기며 맛있는 명품 음식 거리로 조성해 침체한 영산포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쾌적하고 친절한 외식 환경과 다시 찾고 싶은 영산포 홍어 거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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