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오피스텔 등 8천610세대 대상
전력사용량 절감시 디지털포인트 지급

 

한전 본사 전경

한국전력은 전남 나주시와 함께 빛가람동 혁신도시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11개 단지 8천610세대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지역DR’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DR은 지자체가 전력회사와 협력해 시행하는 지역주민 대상 전력 사용 절감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나주시에서 전력 사용량이 높은 시간대에 절전을 요청하고 이용자들이 전력을 절감했을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포인트 지급기준은 나주시에서 주 1~2회 전력사용량이 높은 시간대에 고객에게 전력감축을 요청하면 고객은 감축일의 고객 평균사용량을 기준으로 10%이상 절감시 포인트를 받는다.

1시간 동안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감축에 성공하면 1회 성공할 때마다 1천원 상당의 디지털 포인트를 지급받고, 포인트로 마트 상품권 등의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지역DR 서비스 앱을 통해 서비스에 가입해 에너지절감 미션을 받고 실적과 포인트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및 LG전자의 지능형 가전과도 연동돼 에너지절약 미션이 발령되면 자동으로 가전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고, 조명과 스마트 플러그전원도 제어할 수 있다.

지역DR사업은 데이터 수집 장치가 구축된 곳에 거주하는 개별세대만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세대별 가입은 이달 말부터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수집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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