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와 학벌없는시민사회 등 6개 광주지역 교육시민단체는 24일 광주지방검찰청을 찾아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와 관련 고발장을 냈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 동창을 감사관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인사 업무 담당자와 결재권자 등이 업무를 방해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고발 대상 인물을 특정하지 않았다.

광주교육청은 지난해 9월 개방형 감사관(3급)에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유병길 전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관을 선임해 논란이 일었다.

광주교사노조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며 감사 결과 인사 담당자 A씨가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면접시험 점수 순위를 바꾼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A씨에 대해 정직 징계를 요구하고 경찰청에 고발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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