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한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도로 시설물에 잇따라 부딪혀 운전자가 숨졌다.

31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6시 57분께 전남 여수시 만흥동 한 도로에서 1차로를 주행하던 30대 남성 A씨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와 부딪혔다.

충돌 충격으로 중심을 잃은 차량은 갓길에 조성된 옹벽을 다시 한번 강하게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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