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심뇌혈관질환 예방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혈관수치 정기 검진 중요

9월 한 달간 체험부스·전통시장 가두 캠페인 추진

나주시보건소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검사 모습/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오는 7일까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9월 한 달간 ‘자기 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레드서클(Red Circle)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캠페인의 심벌로서 건강한 혈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보건소는 이달 첫째 주를 집중 홍보 기간으로 지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지난 1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5일), 국콘텐츠진흥원(6일)과 협력을 통해 찾아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체험부스를 각각 운영한다.

보건소는 앞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본사 사옥 1층서 ‘자기혈관 숫자알기’ 부스를 운영, 임직원을 대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검사를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요령을 안내했다.

또 보건소2동 건강체험실 무인 홍보부스 설치, 전통시장 가두 캠페인 등 다양한 건강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21년 국내 사망 원인 중 심장질환은 2위·뇌혈관질환 4위·당뇨병 6위·고혈압성 질환 10위 등 심뇌혈관질환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발병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조기 혈관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나주시민 혈압수치 인지율은 58.9%, 혈당수치 인지율은 18.8%로 나타났다.

시민 10명 중 혈압수치는 6명, 혈당수치는 2명 정도만이 인지하고 있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혈관 건강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심뇌혈관질환 조기 발견을 위해선 무엇보다 정기적인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확인이 중요하다. 건강한 혈관을 위한 정상 수치는 ‘혈압 120/80㎜Hg 미만’, ‘공복 혈당 100㎎/dl 미만’, ‘콜레스테롤 200㎎/dl’ 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캠페인 뿐 아니라 관내 전광판·병원 홍보 동영상 송출·배너 설치 등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중요성을 적극 알리겠다”며 “심뇌혈관질환 예방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은 물론 조기 발견이 중요한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꼭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김경일 기자 mygo123456@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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