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까지 신청서 제출

 

광주시교육청, 자치학교 선정계획 설명회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처음 운영한 ‘자치학교’ 에 대한 학교 자율성을 내년에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치학교는 학교가 주체적으로 교육과정 등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모두 107개 학교가 신청해 총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시교육청은 전날 관내 학교 대상으로 ‘2024학년도 광주형 미래학교 운영 및 자치학교 선정 계획 설명회’을 열고 제도 개선 방안도 내놨다.

내년도 자치학교 제도개선 방안 중 주요 내용은 기존 8개 주제 영역에서 ‘학교 자율 주제영역’을 추가해 학교 자율성을 확대했다.

학교에서 계획서를 변경할 경우 올해는 교육청에 보고 후 승인을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만 거치면 된다.

비전 공유, 인성교육, 기초학력, 교원의 수업지원 등 권장 과제도 도입해 교육의 책무성을 제고했다.

제도개선 방안은 올해 운영 중인 자치학교 107개교에서 그동안 실시한 컨설팅, 모니터링, 운영사례 공유 워크숍 등을 통한 현장의견 수렴, 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마련했다.

2024학년도 자치학교 신청을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10월 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내년에 자치학교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각급 학교에 사례집 배포와 다양한 프로그램 예시안 제시 등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시 중심에서 벗어나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원하는 것을 교육청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자치학교를 학교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자치학교와 다른 유형의 광주형 미래학교인 혁신학교, 연구학교의 경우 내년도 혁신학교는 67교, 연구학교는 40교 내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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