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리 ‘사암 박순 선생’ 정신 기려
전력거래소 등 5개 기관 참여

 

나주시가 전력거래소 등 혁신도시 내 5개 공공기관과 함께 월정서원에서 청렴 유적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최근 전력거래소 등 혁신도시 내 5개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사암 박순 선생을 모신 월정서원에서 청렴 유적지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월정서원 환경 정화는 이달 초 나주시와 5개 공공기관이 체결한 ‘나주시-혁신도시 공공기관 청렴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나주 출신 청백리인 사암 박순 선생은 학식과 덕망이 뛰어나고, 특히 강직한 청렴과 검소한 품성으로 조선 중기 14년간 영의정 등의 재상을 지냈다.

청렴 유적지 환경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서원 내 우거진 잡초를 제거하고, 무너진 담장의 돌과 깨어진 기왓장을 정리하면서 잠시나마 사암 선생의 청렴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앞으로 사암 선생의 청렴한 삶과 위대함을 널리 알리고, 월정서원을 청렴 유적지로 조성해 교육·문화·관광 명소로 가꿔나갈 방침이다.

윤병태 시장은 “앞으로도 청렴 유적지 조성 및 활용을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다른 공공기관과 함께 청렴문화 확산 및 청렴도시 나주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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