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전력사용량 예측…지난 2년 평균대비 50% 감소

 

한전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 이미지/한전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로 여름철 폭염에 따른 아파트 대규모 정전을 줄였다.

28일 한전에 따르면 올해 여름 아파트 정전이 79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2021년 평균 163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약 50% 감소한 수치다.

올해 여름은 평균기온 24.7도로 기상 관측 이래 여름철 역대 4위 평균기온을 기록했다. 지난달 월평균 최대전력음 8만2천956㎿, 월간 전력거래량은 5만1천GWh로 역대 최고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히려 여름찰 아파트 정전 건수는 감소했다. 한전은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와 고객 수전설비 점검 지원사업으로 여름철 아파트 정전 건수를 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는 전기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이용률·현재 부하·역률·상불평형률 등 전기품질 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예보와 연동한 빅데이터 AI 분석으로 아파트에 부하 예측 정보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아파트가 무더위 전기사용 급증에 미리 대비하고 수전설비를 적시에 점검해 정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 가입 아파트단지는 현재 6천92단지다. 이 서비스를 출시한 2021년 2천319단지에서 약 2.6배 증가했다.

한전은 올해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급등한 아파트 250개 단지에 전기품질 경보 알림을 제공했다. 해당 고객 중 정전은 1건이 발생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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