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드라미의 섬 병품도 풍경. /전남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에서 6일부터 15일까지 ‘섬 맨드라미 축제’가 열린다.

축제가 열릴 병풍도 맨드라미공원은 전국 최대 재배면적(14.1ha)으로 340만 본, 1억400만 송이의 형형색색 맨드라미가 활짝 피어나고 있다.

홀로 솟은 구릉지에 마을과 갯벌이 한눈에 보이는 환상적인 경치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맨드라미꽃은 8월부터 10월까지 개화 기간이 길어 강건한 꽃으로 인식돼 왔다.

병풍도 맨드라미는 식재 시기를 조절, 9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첫서리가 올 때까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축제장에는 어릴 적 흔히 봐왔던 닭 볏 모양부터 촛불 모양, 여우 꼬리 모양 같은 다양한 형태와 12가지 색깔의 맨드라미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맨드라미 섬 병풍도는 34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한다.

지혈 효과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맨드라미꽃을 이용한 꽃차를 즐겨 마시고 전 주민이 맨드라미꽃을 가꾸는 일에 참여했다.

맨드라미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국의 산티아고라 알려진 ‘기적의 12사도 순례길’의 작은 예배당 건축미술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트인 하늘, 푸른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맨드라미꽃을 감상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사랑과 기쁨이 피어나는 힐링의 경험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태훈 기자 t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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