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든 경로당 월 10만원 정액·지급방식 개선
26명 이상 50명 이하 15만원, 51명 이상 20만원 지급

 

윤병태 나주시장, 금남동 무더위쉼터 방문./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가 지역 어르신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 마을경로당 실정에 맞춰 공동급식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나주시는 올해 4분기부터 마을경로당 공동급식에 필요한 주·부식비를 경로당 회원 수에 따라 증액해 차등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공동급식 보조금은 회원 수 관계없이 전체 경로당 614곳에 월 10만원씩을 정액·지원했다.

이 때문에 회원 수가 50명이 넘는 일부 경로당의 경우 매월 주·부식비 비용이 빠듯해 원활한 급식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정 지역 경로당은 등록 회원 수가 92명에 달하는 곳도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 7~8월 무더위쉼터로 운영 중인 읍·면·동 20곳 경로당 현장 점검을 통해 공동급식과 관련된 경로당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회원 수에 맞춘 공동급식 보조금 현실화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올 4분기부터 회원 수 기준에 맞춰 월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주·부식비를 지원했다.

회원 수가 25명 이하이면 10만원, 50명 이하는 15만원, 51명 이상일 경우엔 20만원씩 월별 지급된다.

윤병태 시장은 “그간 경로당별 공동급식에 사용되는 비용 차이가 매우 커 회원 수에 맞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했다”며 “회원 수에 따라 증액된 주·부식비 지원을 통해 경로당 공동급식이 활성화되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김경일 기자 mygo123456@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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