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감사제 결합한 ‘풍성한 미식 잔치’…나주 진미 ‘풍성’
오후 5시 전야제 케이팝 댄스 ‘더뉴’ 등 화려한 공연 다채
21일 밤 영산강에 ‘옛 조운선 54척’ 표현한 킬러콘텐츠 공개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54척 선상퍼레이드 빛쇼 리허설이 18일 오후 나주 영산강에서 펼쳐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뉴시스(독자 제공)

첫 통합축제로 선보이는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가 20일 화려한 전야제 공연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20일 나주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주무대에선 오전 시민예술단 공연과 오후 K-POP댄스 ‘THE NEW’(더뉴) 축하공연으로 축제 전야제가 펼쳐진다.

영산강변에 마련된 축제장을 뜨겁게 달궈줄 K-POP댄스 축하공연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국가대표급 남·여 춤꾼들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스트릿 맨 파이터’, ‘스트릿 걸스 파이터’ 출연자·팀들과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 학생 등 20팀이 출연한다.

미스몰리, 무빙업, 제이락, 넉스, 두락, 솜 등 유명 댄서(팀)들이 장장 4시간 동안 댄스 배틀, 쇼케이스, 축하공연 순으로 영산강 수변 무대 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추수 감사제 농업행사를 축제와 결합한 ‘나주농업 페스타’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나주배·한우·친환경쌀, 코끝을 톡 쏘는 알싸한 맛이 매력인 ‘영산포 삭힌 홍어’ 등 나주 대표 농·특산물을 총망라한 전시·판매전이 열리고, 이를 활용한 요리 경연을 비롯해 관광객이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 풍성한 ‘미식의 장’이 열린다.

당일 농·축산물 우수 구매 고객에겐 무료 택배지원과 농특산물 구입액의 10%를 농산물 구입 쿠폰으로 지급한다.

21일 개막식은 오전 10시 국립나주박물관을 품은 반남면에서 ‘반남 자미산 천제·고분제’와 반남면 주민들의 행진 퍼레이드로 시작을 알린다.

마한문화제가 ‘영산강은 살아있다 나주축제’에 통합되면서 개막식 제례와 함께 영산포, 주축제장으로 이어지는 행진 퍼레이드를 펼친다.

반남 고분군이 즐비한 국립나주박물관 일원에는 2만평 규모의 코스모스 꽃단지와 핑크뮬리 산책길을 조성하고 포토존, 금동관 대형 토피어리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나주시는 영산강 주축제장에서 반남 고분군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상시 운행한다.

축제 최대 볼거리로 꼽히는 개막 퍼포먼스는 21일 선보인다.

한강 이남의 가장 큰 내륙 포구였던 영산포에 54척의 조운선이 정박해 있었다는 기록에서 착안한 ‘조운선 54척의 선상 퍼레이드와 불꽃쇼’로 꾸며진다.

영산포에는 고려 시대 땐 개경, 조선시대 땐 한양으로 전라도 각 지역에서 거둔 세곡을 실어 나르던 50여척이 넘는 조운선이 상시 정박해 있었다.

퍼포먼스에선 54대의 조운선이 개경, 한양의 특산물을 가득 싣고 만선의 기쁨을 누리며 영산강을 가로질러 도착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조운선이 들어오는 영산강에서는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살아있는 젊음과 열정이 넘칠 전야제 공연을 시작으로 영산강에서 펼쳐질 나주통합축제가 20일 개막한다”며 “열흘 동안 예술의 전당을 나주로 옮겨놓은 듯한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통해 나주 관광의 매력을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김경일 기자 mygo123456@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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