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이순신·기후’ 등 25일부터 예약

 

해남미남축제 홍보 포스터. /전남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미남축제에서 3가지 특색있는 초대밥상을 경험할 주인공을 모집한다.

해남군은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삼산면 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해남미남축제에 ‘미남주제관’을 처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미남주제관에서는 종가밥상, 이순신 밥상, 기후밥상을 주제로 3가지 테마 음식 100선이 전시된다.

‘해(年)를 쌓아 온 해남’, ‘해(SUN)처럼 기운 솟는 해남’, ‘해(海)에게 부끄럽지 않는 해남’ 등 3가지 테마음식을 직접 식사할 수 있는 초대밥상을 마련한다.

축제기간 매일 점심으로 30명만을 예약받는다. 성인 1명당 2명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1인 체험비는 1만원이다.

해남군 홈페이지에서 30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

종가밥상을 구현한 윤영덕 연구소는 추복죽 어만두국 굴영양찰밥 비자강정 등을 메뉴로 제공하고, 윤문희 연구소는 난중일기 속 이순신밥상을 재해석한 숭어탕수 소고기육전 봉총찜 무밥 동아식혜 등을 선보인다.

이승희 연구소는 기후밥상으로 이름 붙인 콩고기황칠탕수육 두부장비빔밥 굴찜전유어 두부장어란까나페 등을 차린다.

전시음식 중 한입거리가 가능한 음식을 중심으로 총 9회 시식타임도 운영한다.

해남군은 미남주제관 운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밥상테마를 발굴해 해남고유의 음식을 정리했으며, 향토음식가가 참여해 3가지 밥상코스를 완성했다.

군은 미남주제관 초대밥상을 통해 해남의 맛과 멋을 선보일 계획으로, 올해 시범운영과 평가 이후 미식관광 상품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먹거리 축제로서 해남미남축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차별화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초대 밥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조태훈 기자 t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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