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우수상 이어 최우수상 영예…도내 으뜸 농정 공인

 

윤병태 시장(왼쪽 네 번째)과 농업기술센터 부서장, 직원들이 최우수상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최근 전남도가 주관한 ‘2023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최근 4년간 우수상을 차지했던 나주시는 올해 한 단계 격상된 최우수상 쾌거를 이뤄냈다.

앞서, 도는 도내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업·농촌활성화’, ‘친환경농업육성’, ‘식량·원예작물 생산’, ‘농산물 판로 확대 및 농식품산업 육성’, ‘환경친화형 축산 육성’, ‘동물방역 및 축산물 위생강화’ 등 총 6개 분야 41개 항목 농정업무를 평가했다.

이 가운데 나주시는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한 노력도, 추진 성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업정책보험 가입률 확대(53%),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와 매년 반복돼온 가축 질병 방역대책, 친환경 축산기반 구축 확대 등의 성과도 주목받았다.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역점 추진해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제도를 올해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지난해 32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올들어 10배 넘게 증가한 366명이 배정·고용되면서 농촌 고령화 속 인력난에 농자재, 인건비 상승 등 삼중고를 겪고 있던 농가에 단비가 됐다. 여기에, 공공형 계절근로자, 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통해 총 4천958농가에 3만6천604명의 국내·외 인력을 지원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5개 도시와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도 상반기엔 54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계획이다.

나주배·쌀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유통 판로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지난해 미국 최대규모 한인 유통업체인 한남체인을 시작으로 올해 6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천사마트(1004 GOURMET), 10월 미국 뉴저지주 H마트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발품 세일즈 성과를 거뒀다. 이달엔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동양농수산과 300만불 규모 나주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민선 8기 출범 후 현재까지 1천900만불 규모 해외수출 협약의 결실을 맺었다.

국내 농산물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남도장터에 172개소를 입점했으며 서울, 세종시 등 대도시에서 직거래장터를 6회 운영했다.

윤 시장은 “농정업무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은 올 한 해 농업발전을 위해 애써오신 각 분야 농업인들과 공직자,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는 시민들이 함께 협력해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귀농·귀촌 선도마을, 노안 금안·문평 오륜마을 농촌공간정비 사업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와 푸드테크·탄소중립 푸드업사이클링(음식새활용) 등 미래 농업환경에 대응한 정책 발굴을 통해 나주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주/김경일 기자 mygo123456@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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