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인프라 활용 산불 조기대응시스템 구축

 

한전 관계자들이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모습/한전 제공

한국전력은 최근 정부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 부문 행정의 과감한 혁신과 국익·실용의 국정운영 원칙 구현을 위해 인사혁신처·행정안전부·국무조정실이 공동주관하는 공공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올해는 10회째를 맞아 중앙정부·공공기관·지자체·지방공사 등 4개 부문에서 570여개의 과제가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전은 전력인프라를 활용해 산불을 조기에 탐지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회적 재난대응 기여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부문에서 전체 160건 사례 중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한전의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은 송전철탑 및 기지국 등에 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산불을 감시하고, 취득된 영상 빅데이터를 AI분석을 통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등의 조기 탐지 기술이다.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물론, 송전선로 소손에 따른 대규모 정전 가능성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해당시스템은 올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서 전문기관으로 참여한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프로젝트’ 공모사업에 핵심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경북·충북·광주·전남 등 25개소에 시범적으로 설비를 구축했다.

김용호 ICT기획처장은 “한전이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써 AI·빅데이터 등을 총망라한 혁신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대국민 편익 및 안전 증진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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