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서 교육정책 방향 제시
내년도 예산안 2조 6천81억 편성
진로 고려 맞춤형 직업교육 강화
국제교류·디지털 기반 교육 확대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28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4년도 광주교육 정책과 본예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교육청 제공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28일 “'다시, 교육의 본질로’라는 기조 아래 다양한 실력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광주교육을 목표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광주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현재 광주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는 어떤 것인지를 깊이 고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 규모는 2조 6천818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3천757억 원 감소한 수치다.

시교육청은 내년에 ▲다양한 실력 ▲따뜻한 인성 ▲글로벌 기반 세계로 ▲디지털 기반 미래로 등을 중점으로 정책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 모든 배움의 기본이 되는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강화한다.

따뜻한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야외버스킹 및 광(光)탈페 운영 등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체육 활성화,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한다.

글로벌 기반 세계로 나아가는 광주교육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리더 세계한바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실시한다. 또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기반의 미래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광주AI교육원 설립, AI팩토리(미래교실) 구축, 스마트 AI 홈워크시스템(광주아이온) 운영, AI 기반 학습 콘텐츠 보급, AI·SW 코딩교육 강화, 교원 AI 디지털 역량 강화 등 미래교육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교육재정 위기가 광주교육이 당면한 여러 가지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또다른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하지만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운용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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