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요금 분할납부 제도 한시적 시행
오는 11일부터 ‘한전:ON’에서 납부 가능
2~6개월 범위에서 자유롭게 선택 분납
노후 냉난방기 교체 지원·요금예측 서비스

 

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옥. /남도일보 DB

한국전력은 오는 11일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간 685만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분납을 시행한다.

5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동절기 영향을 많이 받는 소상공인과 대다수가 영세·중소기업인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분할납부 제도를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한전과 직접적인 계약 관계없이 전기요금을 관리비 등에 포함해 납부하는 집합건물 내 개별고객까지 모두 참여 가능하다.

신청 방법과 조건은 한전과 직접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한 고객은 ‘한전:ON’ 등을 통해 직접 신청하고 전기요금을 관리비에 포함해 납부하는 집합건물 내 개별고객은 관리사무소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조건은 신청 시점에 미납요금이 없어야 하고 일부 행정처리기간 내에는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월별 분납적용을 위해서는 매월 신청이 필요하며 계약전력 20㎾를 초과하는 소상공인 및 뿌리기업은 자격 여부 확인을 위해 관련 기관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아 한전에 제출해야 한다.

전기요금 분납 신청시 신청 당월은 청구된 전기요금의 50%를 납부하고 나머지 요금 납부기간은 신청인이 상황을 고려해 2~6개월 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집합건물 내 개별고객은 관리사무소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분납 기간을 6개월로 고정해 운영한다.

이밖에 한전은 동절기 전기요금의 급격한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직접적인 지원과 온라인 요금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겨울철 소상공인 난방비 절감을 위해 ‘노후 냉(난)방기 교체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한전:ON에 가입한 모든 고객이라면 누구나 로그인만 하면 다음달 예상 전기요금, 가전기기별 사용량에 따른 예상 요금계산 등 고객 사용환경에 따른 요금 예측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효율적인 전기사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기사용량이 많은 산업용·일반용 고객중 지능형전력량계(AMI)가 설치된 모든 고객에게는 파워플래너를 통해 전력 소비패턴과 요금을 연계 분석하고, 효율적 전기사용 방안과 요금절감 효과 등을 알려주는 전기요금 컨설팅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현행 기자 lh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