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나선다

공모 대비 ‘구축 기본계획’ 용역 착수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화 거점 기대

전라남도 나주시가 탄소중립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음식 또는 부산물 새 활용) 산업화 거점이 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로드맵 수립에 나섰다. /나주시 제공
전라남도 나주시가 탄소중립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음식 또는 부산물 새 활용) 산업화 거점이 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로드맵 수립에 나섰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도부터 추진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 선정을 목표로 ‘센터 구축 기본계획 및 육성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푸드 업사이클링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에 이어 올해 6월 수립한 ‘제4차 식품산업진흥기본계획’에 따른 푸드테크 10대 분야 중 하나다.

농산물, 식품가공 부산물 등 식품산업 원료를 재활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식품을 생산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지속가능한 농업 경쟁력 확보와 농업인 소득증대, 글로벌 핵심 이슈인 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기후 위기 극복, 자원순환사회 구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내년 상반기 ‘스마트제조’(AI·로봇), ‘배양육’, ‘푸드업사이클링’, ‘대채식품’ 등 푸드테크 10대 분야 중 3개 분야를 지정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후보지를 공모할 계획이다. 나주시의 용역을 맡은 용역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 이기원 서울대 교수를 포함한 10명의 공동연구자가 참여한다. 용역 기간은 2024년 5월까지 6개월이다.

푸드테크 및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 관련 ‘국내·외 현황 및 정부 정책 분석’, ‘발전방안 및 육성전략 수립’, ‘연구지원센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 ‘센터 장비 구축 및 활용방안’, ‘산업 클러스터 구축’, ‘산업 활성화 학술 활동 및 공모사업 예비 계획서 작성’ 등을 주요 과업으로 다룬다.

강영구 부시장은 “나주시는 풍부한 농산물과 지리적 위치 그리고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선도 지자체로서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련 인프라가 집적된 곳”이라며 “민·관·학의 적극적인 공조와 협력을 통해 내년도 푸드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경일 기자 mygo123456@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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