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들 자존감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제44대 광주전남기자협회장으로 류성호(46·KBS·사진) 기자가 당선됐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21일 제44대 협회장을 뽑는 휴대전화 문자투표에서 기호 1번 류성호 후보가 74.08%(363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선정태 후보(49·무등일보) 25.92%(127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에는 선거인 총 533명 가운데 490명이 참여해 투표율 91.93%를 기록했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다.

류 당선인은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응원과 지지를 무겁게 느낀다. 기자로 일하기가 안팎으로 어려운 때, 그 숙제를 알아주고 풀어달라는 요구로 받아들인다”며 “모든 것을 한꺼번에 만족스럽게 바꿀 수는 없겠지만, 지혜와 힘을 모아가면 바꿔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더 값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진짜 기자협회를 만들어가는 데 여러분이 함께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류 당선인은 ▲언론중재위원회 대응 위한 자문변호인단 구성 ▲취재 활동 안팎 어려움 돕는 ‘울타리 위원회’ 설립 ▲좋은 기획보도 공유·유통 강화 ▲주재·편집·사진·영상기자 등 전문 연수 개설 ▲회원 맞춤형 복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류 당선인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KBS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으며, 2010년 언론노조 KBS본부 지회장·2021년 KBS전국기자협회장을 역임했다. 직전 제43대 광주전남기자협회에서는 혁신위원장을 맡았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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