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미래박람회 개최 계기
지역 중심 미래교육 ‘현실화’
전국 최초 학생교육수당 도입
초등학생 월 5~10만원 지급

 

2024기자회견 하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4일 “글로컬 교육을 대한민국 교육의 새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글로컬 교육 공유와 확산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컬 교육’은 지역 중심의 교육생태계 속에서 학생들이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이해하고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교육을 의미한다.

전남교육청은 '글로컬 교육’을 구현하는 실천적 무대인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성공 개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박람회를 통해 전세계 여러 나라와 글로컬 미래교육 비전과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 교육자치 경쟁력, AI디지털 발전과 교육, 다문화사회 속 세계 시민 등을 주제로 논의하며 미래교육 정책 사례도 공유한다.

박람회장에선 다양한 주제의 미래수업을 현장에서 구현하며 전남 작은학교 교실을 실제로 구축해 실제 수업도 실시한다.

전남학생교육수당도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오는 3월부터 1년간 도내 초등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에게 지급되며 5개 시·무안군은 5만원, 16개 군은 10만원이다. 교육수당은 바우처 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도서·참고서 구입, 문화예술공연, 스포츠 활동 등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교육의 기본을 회복하는 맞춤형 교육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는 글로벌 교육을 3대 역점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독서·토론·글쓰기 수업을 내실화하고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을 활성화해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

AI활용 맞춤형 학습 지원도 강화한다. 올 하반기에는 전남교육 AI·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 3월부터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전남형 교육자치’ 구현을 위해 지역의 특색과 교육공동체의 요구가 반영된 전남도교육과정 운영을 활성화한다. 더불어 전남교육 현안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전남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운영도 내실화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교육은 대전환의 시대, 위기의 시대를 맞아 올 한 해 글로컬교육으로 희망의 미래를 활짝 열고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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