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간 경쟁 치열, 선거방식 두고 고심
15일 상임위서 추대·경선 여부 결정날 듯

 

광양상공회의소 CI./광양상공회의소 제공

전남 광양상공회의소(이하 광양상의) 차기 회장 선거가 오는 16일 열리는 가운데 경선과 합의 추대 중 어떤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될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4명의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합의추대가 아닌 경선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광양상의에 따르면 현재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은 김재무 ㈜지엘테크 대표·남은오 ㈜태정종합건설 대표·우광일 ㈜거양엔지니어링 대표·이용재 ㈜백제 대표 등 4명이다.

이백구 현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은 그간의 관례에 따라 합의 추대 형태를 제안해 왔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후보자들과 만나 합의 추대안을 제안한데 이어 지난 10일에도 상임위원회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자를 추대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이날 자리엔 4명의 후보 중 3명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후보자들에게 지역 상공업계의 화합 등을 위해 합의 추대를 제안했지만 후보자 4명 모두 출마 의지가 확고한 만큼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광양상의는 지난 11일 일반의원 51명과 특별의원 3명 등 총 54명의 의원을 선출했다. 해당 의원들은 오는 16일 회장 선거에 참여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입후보한 후보자 중 1명이라도 합의 추대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경선이 진행되며 선거 방식은 선거 전날인 15일 상임위원회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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