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업 관련 보조금 목적 외 사용 등 지적

 

광양시청 전경./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 내 유치원과 초·중·고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교육환경개선사업’ 보조금이 부당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자체 감사에서 드러났다.

광양시는 지난해 11월13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교육환경 개선사업 관리실태 특정감사’에 대한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최근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사전승인 없이 보조사업 변경 추진 ▲보조금 목적 외 사용 ▲보조금 교부결정 통지 전 사업비 집행 ▲보조금 교부조건 미이행이 지적사항으로 꼽혔다.

A중학교의 경우 해당 사업 내용을 변경하려면 광양시장의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사전 절차를 미이행한 것으로 나타탔다.

또 B유치원은 보조금 교부결정 및 사업계획대로 사용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부당하게 집행한 점이 감사에서 적발됐다.

광양시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주의 4건·시정 1건·현지주의 1건 등 행정상 조치 6건과 신분상 조치 1건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렸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