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 보전 및 수집·안전장비 지급 시행

 

광양시청 전경./양준혁 기자

전남 광양시는 폐지 단가 하락과 위험한 수거 환경으로부터 지역 내 영세 폐지 수집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영세 폐지 수집인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광양시에 따르면 최근 폐지 단가 가격이 125원/㎏에서 75원/㎏까지 떨어져 수집인들의 생계가 어려워지고 이에 따른 폐지 수거량 감소로 도시 미관 훼손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에 시는 총사업비 2천만원(전액 시비)을 투입해 폐지 판매단가 보전과 수집장비와 안전장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광양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거주하면서 차량이 아닌 손수레 등을 이용해 폐지를 수집하는 65세 이상 시민·장애인·저소득층(차상위계층,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이다.

폐지 판매단가 보전의 경우 광양시에서 정한 기준금액과 실제 판매금액 차익을 비교해 기준금액보다 판매금액이 낮은 경우 그 차액만큼 지원해준다.

또한 수요 조사를 통해 폐지 수집 시 필요한 수집·안전 장비(손수레, 야광등, 방한용품 등)를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 대상자는 연중 수거판매출전표와 통장 사본 등을 갖춰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용식 광양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 놓은 폐지 수집인을 보호하고 재활용품 수거 활동 촉진과 재활용품(폐지) 적기 수거로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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