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황금지구 주민들 학교 착공 대책 촉구
현재 인근 학교까지 통학거리 멀어 ‘골치’
市,학교 부지 관련 다각적 법률 검토 등 지시

 

전남 광양시민들이 지난 29일 열린 감동데이 행사에서 지역 내 황금초등학교 등의 설립과 관련해 광양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 황금지구 입주(예정)자들이 지난 29일 정인화 광양시장 주재로 열린 새해 첫 ‘광양 감동데이’에서 황금초·중 통합운영학교 설립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감동데이는 황금초·중 통합운영학교(가칭) 설립 관련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건의사항이 접수돼 8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해결책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금초·중 통합운영학교는 도교육청에서 오는 2026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며 올해 10월에 착공해 2026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황금택지지구 내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신축 아파트에 입주민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현재 택지지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인근 골약초까지 원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상황인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황금지구 입주 예정 시민들은 학교부지의 가압류 설정으로 인해 도 교육청의 학교부지 매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개교가 늦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조합 측과 도교육청의 의견 대립으로 입주민들에게 피해가 가고 있다. 시민의 행복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시 차원에서 사태를 해결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 차원에서 다각도로 법률 자문을 구하고 도교육청의 질의와 별개로 전남도와 협의해 행정안전부에 질의를 받아볼 것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더불어 해당 질의 결과를 토대로 학교 건립을 위해 조합 및 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황금초·중 통합운영학교의 개교가 늦어져서는 안된다는 입주(예정)민들의 절박한 호소에 충분히 공감을 표한다.부지 매입문제는 매매계약 주체인 민간조합과 전남도 교육청 간의 문제지만 시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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