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약국에 폐의약품 수거함 재설치

 

광양시 폐의약품 분리배출 홍보물./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환경오염을 막고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 지역 내 약국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비치하고 폐의약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당부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역 내 폐의약품 수거함 현황을 파악하고 신규 개설 약국 4개소에 수거함을 새로 설치하고 파손·분실 약국 29개소에 재설치했다.

또 전체 약국에 홍보스티커를 배부해 올바른 폐의약품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했다.

폐의약품이란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임박한 약 ▲변질됐거나 변질이 의심되는 약 ▲구입하거나 처방 조제 받은 약 중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약을 말한다.

폐의약품은 폐기물관리법상 생활폐기물이지만 인체 및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유해폐기물로 분류해 반드시 정해진 장소에 분리배출해야 한다.

종류별 배출 방법은 ▲물약(액체류)은 한 병에 모은 후 새지 않도록 밀봉한 채로 ▲알약은 포장된 비닐, 종이 등을 제거한 후 내용물만 봉투에 담은 채로 ▲안약, 연고, 스프레이 등 특수용기에 담긴 약은 종이박스만 분리해 용기째로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기관에 비치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김복덕 광양시 보건소장은 “가정 내 폐의약품을 하수구로 흘려버리거나 일반쓰레기와 함께 버릴 경우 토양·수질오염으로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폐기 방법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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