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어린이 중증환자 관외 진료 교통비 지원 사업 추진

소아 환자 가정 경제적 부담 완화 등 기대

광양시청 전경./양준혁 기자
전남 광양시가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환자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어린이 중증환자 관외 진료 교통비 지원’ 추진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시민 의견제출은 내달 7일까지 광양시청 누리집 시민참여-신규정책 사전공개 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시민 의견수렴 후 사전절차인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고 관련 조례를 마련한 뒤 오는 2025년부터 어린이 중증환자가 관외 진료 시 발생하는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어린이 중증환자 관외 진료 교통비 지원은 광양시에 거주하고 있는 암·희귀질환·중증질환 등 산정특례 적용 질환을 앓고 있는 12세 이하 어린이(초등학생 이하)가 관외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경우 1회당 7~10만원(수도권 10만원, 그 외 지역 7만원)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자는 관외 지역 소재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6개월 이내 진단서·진료비영수증·주민등록 등본을 첨부해 광양시 건강증진과에 교통비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검토 후 광양사랑상품권으로 교통비 지원금이 지급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역 내 소아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설이 부족해 다른 지역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는 현실에 교통비 지원을 통해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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