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여순 사건 민관협의회 개최
교육 현장 제공 위한 유적지 표지판 설치 등 논의

 

전남 광양시가 올해 첫 여순사건 민관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올해 첫 2024년 제1차 광양시 여수 순천 10·19사건 민관협의회를 개최하며 역사현장 알리기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선 광양시 여수 순천 10·19사건 유적지 안내표지판 설치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지난해 실시한 유적지 현황조사 연구용역 자료를 바탕으로 유적지 안내판을 옛 광양군청·광양경찰서·주령골 등 11개소에 설치하기로 결정됐다.

유적지 안내표지판은 내달 중 설치 완료할 예정이며 여수·순천 10·19사건을 역사적으로 조명하고 생생한 역사 현장 교육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여수·순천 10·19사건 유적지 현황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해 아구사리동산, 우등박골 등 22개소의 유적지를 신규 발굴하고 총 55개소의 유적지를 분석했다.

분석을 통해 지난 1948년의 위성사진을 통해 유적지 위치를 파악해 과거 사진을 등재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문병주 광양시 총무과장은 “여수 순천 10·19사건이 발생한 지 76년이 흘러 해당 사건을 직접 경험하고 목격한 사람들이 현재는 많지 않다”며 “이에 유적지 현황조사, 찾아가는 여순사건 현장 교육 등을 통해 해당 사실들이 후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유적지 안내표지판 설치사업이 완료돼 광양시의 여수 순천 10·19사건이 역사에서 잊히지 않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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