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공정안전관리 교육 진행으로 안전의식 제고
전직원 P&ID 도면 해석 역량 강화 기대

 

포스코 광양제철소 실습형 안전교육장에서 안전교육이 진행되고 있다./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직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해 포스코 산하 사업장 중 처음으로 공정안전관리(PSM) 교육 실습장을 구축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광양제철소는 이달 초 광양 기술교육센터에 컨트롤밸브와 배관, 유체이송설비 등 실제 설비와 동일한 형태의 교보재가 설치된 교육실습장을 준공하고 안전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구축한 실습장은 제철소 내 공정의 흐름도를 보여주는 배관계장도면(이하 P&ID)을 직접 실습해보며 학습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P&ID는 제철소 설비에 쓰이는 각종 배관과 계측장비의 흐름을 도식화한 것으로서 이를 파악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공정안전관리 역량을 기르는 데 필수적이다.

광양제철소는 올해부터 리더 및 공장장과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P&ID 실습 교육을 진행중에 있으며 현업 직원 모두가 P&ID 도면을 해석할 수 있고, 공정에 대한 위험성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 향상을 중점으로 두고 올해 상반기 내에 직원 200여명에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남대학교와 협업하여 전남대 화학공학부 교수진이 직접 제작한 교보재와 3D 기반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기반의 ‘P&ID 시뮬레이션 교육’ 과정을 마련하는 등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안전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해, 모든 직원의 공정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일터 광양제철소’를 구현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직원은 “실제 광양제철소에 적용중인 공정도를 반영한 완성도 높은 교육 실습장이 생겨 너무 만족스럽다. 현업에 종사하는 선·후배님들이 이런 유익한 교육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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