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운영단에 교원 300명 참여 ‘열기’
교육과정 재구성·콘텐츠 개발 등 집중
5월 박람회장서 실제 수업 시연 기대감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미래교실 운영 워크숍 모습 /전남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닷새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글로컬 미래교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글로컬 미래교실 수업운영단이 박람회장에서 구현할 미래교실 수업 모델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수업운영단은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등 교과교육연구회와 연계한 36개 교과 300명의 교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미래교실 수업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교육과정 재구성·미래교실 콘텐츠 개발·교과별 연수 등 교과연구회와 연계, 연구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 현장의 자발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성된 수업운영단은 지난 13일 도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에서 2차 연찬회를 열고 에듀테크 플랫폼 활용 사례와 학교급별 모델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수업운영단은 지난달 22~23일 이틀간 여수에서 1차 연찬회를 갖고 글로컬 미래교실 방향과 목적을 공유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전남교육청은 3~4월 중 수업운영단을 대상으로 에듀테크·미래교실 모델 도출을 위한 심화 연수를 운영하는 한편 교과연구회별 자체 연수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업운영단으로 참여한 정선주 수석교사는 “실제 박람회는 5월에 열리지만 동료 교사들과 수업모델을 만들어 가는 지금 이 순간, 현장은 이미 박람회가 시작됐다.”며 “박람회 전·후 전남교육의 대변화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5월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장에서는 2030 미래교실의 모습이 그려진다. 실제 초·중·고 학교급별 1일 4시간 씩 3일간 36시간의 수업이 이뤄진다. 유치원 과정도 별도 운영한다. 전남교육청은 미래교실의 모델을 제시하는 만큼 예체능을 포함, 모든 교과목이 고르게 편성되도록 시간표를 구성하고 각 과목의 특징을 반영한 프로젝트 학습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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