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전 1-3패 ‘17전 17패’

 

AI페퍼스는 지난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 정관장전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사진은 경기를 마친 AI페퍼스 선수단이 아쉬워 하고 있는 모습.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수립함과 동시에 창단 후 3시즌 연속 최하위를 확정 지었다.

AI페퍼스는 지난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 정관장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3-25, 25-18, 19-25, 15-25)으로 졌다.

AI페퍼스는 야스민이 백어택 7개 포함 26점을 뽑았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정아가 12점을 보탰다. 정관장 지아가 백어택 4개 포함 27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소영이 16점, 메가가 15점을 보탰다.

직전 경기에서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인 21연패를 당했던 AI페퍼스는 이날도 패하며 22연패 신기록을 세웠다. 2승27패 승점 8점을 기록한 AI페퍼스는 리그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정관장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17전 17패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AI페퍼스는 창단 이후 정관장을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최하위가 확정됐다. 남은 7경기에서 최대 승점 21점을 가져온다고 하더라도, 6위 한국도로공사의 승점 31점(10승 19패)을 넘을 수 없다. 이로써 창단 첫 시즌인 2021-22시즌부터 꼴찌를 맡고 있는 AI페퍼스는 여자부 최초 세 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떠안게 됐다.

더 큰 위기도 남아있다. AI페퍼스가 앞으로 3연패를 더하면 남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패(25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5연패를 더하면 남자부 통산 최다 연패(27패) 기록을 따라잡는 불명예를 겪게 된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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