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업 최초 4일 근무제 도입
유연한 업무여건 속 업무 몰입도 향상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쉬는 금요일을 맞아 지역 식당에서 소모임을 진행하고 있다./포스코 광양제철소 지음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4일제를 도입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시행 한 달 차에 접어들며 직원들의 일상도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포스코는 ‘일과 삶의 균형’ 확대와 유연한 근무제도에 대한 필요성을 충족시켜 직원들에게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 중에 있다.

이 격주 주 4일제는 직원들이 2주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시간씩 더 근무해 평균 주 40시간내 근로시간만 유지하면 격주 금요일마다 쉴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광양제철소가 이 같은 전사 지침에 따라 전 상주 직원을 대상으로 격주 4일제를 시행한 이후 직원들 사이에서 실제로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이 증대됐다는 반응이다.

광양제철소 EIC기술부에서 근무중인 한 2년차 사원은 “쉬는 금요일이 있는 주에는 목요일까지 모든 일을 다 마치기 위해 근무시간 중 업무 몰입도가 크게 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직원들이 늘어난 휴무일을 활용해 지역 내에서 다양한 소모임 활동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격주 4일 근무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조직 구성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확산시키며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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