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정신지키직범시도민대책위원회
22일 오전11시 전일빌딩245서
“내용 모르는 시민들에게 문서 보내는 등
여론조사하듯 형식적인 과정 거치고 있어“

 

광주 시민단체가 5·18진상규명조사 결과보고서 의견수렴 졸속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오월정신지키직범시도민대책위원회 제공
광주 시민단체가 5·18진상규명조사 결과보고서 의견수렴 졸속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오월정신지키직범시도민대책위원회 제공

광주 시민단체가 5·18진상규명조사 결과보고서 의견수렴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월정신 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전일빌딩245 4층 시민마루에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진조위)의 조사결과보고서 공개와 의견수렴 기간 연장 촉구, 의견수렴 졸속 추진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광주시민사회가 수차례 부실한 활동결과에 대한 우려와 시민의견수렴 과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나 진조위와 광주시는 현재까지도 보고서 등 구체적 내용없이 시민 의견을 구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 내용이 뭔지도 모르는 시민들에게 문서만 보내서 여론조사하듯 흉내만 내는 형식적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진조위도 광주시도 무책임한 모습보다는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시민의견수렴 정식 절차와 집담회·공청회·공론화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진조위는 지난 21일 ‘조사결과보고서 2월 29일 공개’와 ‘의견수렴 기간 3월 31일까지 연장’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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