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윤도현 5타수 4안타 ‘위안’

 

KIA타이거즈 윤도현. /KIA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일본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KT에 역전패를 당했다.

KIA타이거즈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연습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KIA는 윤도현이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을 쳐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데 위안을 삼았다. 양팀 통틀어 3안타 이상 때려낸 타자는 윤도현이 유일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중견수), 윤도현(2루수), 이우성(1루수), 이창진(좌익수), 변우혁(짐여타자), 정해원(3루수), 주효상(포수), 박정우(우익수)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T에서는 배정대(중견수), 김민혁(좌익수), 로하스(우익수), 박병호(1루수), 강백호(지명타자), 황재균(3루수), 김준태(포수), 장준원(유격수), 천성호(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KIA 선발로 나온 황동하는 3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최고구속 144㎞를 던졌다.

선취점은 KIA가 따냈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올라온 윤도현은 상대 투수 원상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KIA가 분위기를 이어가며 점수를 달아났다. 5회 1사 2루 상황 윤도현이 좌측 땅볼 때 박민이 홈까지 내달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7회에도 윤도현의 활약이 빛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윤도현이 2루타를 쳐냈다. 이어진 타선에서 이우성이 땅볼로 물러났지만 고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순식간에 kt에 역전을 허용했다. 8회초 등판한 KIA 김기훈이 이호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문상철에게 볼넷, 폭투가 나오며 1점을 헌납했다.

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김기훈은 오윤석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준 후 마운드에 내려왔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곽도규가 마운드에 올라 정준영과 강현우를 삼진 처리했지만 장준원에게 볼넷, 천성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3-4로 점수가 뒤집혔다.

결국 KIA가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첫 연습경기를 3-4 패배로 마무리했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