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학교 분위기 조성 노력
3개 단성중 남녀공학 전환 기여

 

임종윤 전남순천교육지원장이 정년퇴임식을 가진 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제공

41년 10개월 간 전남교육 발전에 헌신한 임종윤 순천교육지원장이 정년 퇴직하며 인생 2막을 시작한다.

27일 순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날 순천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임 교육장 정년 퇴임식을 개최했다.

임 교육장은 1982년 5월 완도 신지동초등학교에서 교사를 시작으로 여수, 순천 지역에서 초등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고흥, 구례, 순천, 광양 교육청에서 장학사를 거쳐 순천 상사초와 순천연향초에서 교감 직을 수행했다. 순천인안초, 순천도사초, 순천신대초, 순천남초 교장을 거쳐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1년 6개월을 근무했다.

그는 교육장 재직 시 초1~중1까지 지필평가 실시, 교사의 자기연수 노트 작성 등을 통해 공부하는 학교 기반조성에 힘썼다. 특히 신도심 유입 학생 증가, 단성중학교로 인한 원거리 통학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3개 해당 학교를 남녀공학 중학교로 전환시켰다.

20여년간 조정되지 않던 일부 학구 조정에도 나섰고 개발예정지인 풍덕지구 등은 공동 학구로 변경해 추후 민원 소지를 해소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많은 학생 유입이 예정되는 왕지지구에 가칭 ‘순천정원초’신설에도 힘썼다.

임종윤 교육장은 “그동안 고마웠고 감사했다”며 “대한민국교육 1번지인 순천교육지원청 근무에 보람과 긍지를 가지기를 소망한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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