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내 반드시 팀을 정상권으로”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KIA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취임식이 오는 8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취임식에는 KIA 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와 심재학 단장을 비롯해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참석해 이범호 신임 감독의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다.

취임식에서 최준영 대표는 이범호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심재학 단장과 주장 나성범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한다. 취임식이 끝난 뒤에는 이 감독의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1980년대생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이끄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감독이 프로야구 세대 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감독은 현재 KBO리그 최고령인 1982년생 추신수(SSG 랜더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김강민(한화 이글스)보다 고작 한 살 위다. KIA 선수 최고참인 1983년생 최형우와는 두 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이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KBO리그 최연소 감독은 1976년생인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다.

이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갑작스레 감독자리를 맡게 돼 걱정도 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팀을 꾸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자신들의 야구를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구단과 팬이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초보 감독이 아닌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서 맡겨진 임기 내 반드시 팀을 정상권으로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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