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무안타 2K 무실점 쾌투
외인 윌 크로우, 3이닝 무실점
서건창 3안타·소크라테스 홈런

 

KIA타이거즈 양현종.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첫 실전 피칭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양현종은 3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KIA는 이날 롯데를 상대로 7-6 승리를 거뒀다. 양현종이 2이닝 퍼펙트, 외국인 투수 크로우가 3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3타수 3안타,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해 신고식을 했다.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부터 실전 등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양현종은 이날 2차 캠프 종료를 앞두고 본격적인 첫 실전에 나섰다.

양현종은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무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투구했다. 양현종은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1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3㎞를 기록했다.

윤영철은 0.2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 했다. 김대유가 0.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임기영이 1이닝 3피안타 1실점, 신인 김민주가 8회 2안타 볼넷을 맞고 2실점을 기록했다.

6-6까지 치열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9회에 결정됐다. KIA 선두타자 한준수가 2루타를 때려냈고, 2사 상황 정해원이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외야수 박정우가 우전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9회 말은 KIA 최지민이 등판해 세 타자를 막아내며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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