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성요셉상호문화고 공립 전환
18학급 270명 규모…2026년 개교 예정

 

전라남도교육청 청사

전남도교육청은 강진군에 해외 유학생 전문 교육을 위한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강진에 있는 성요셉상호문화고등학교를 공립형 대안학교인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해 202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학교법인 성요셉금릉학교는 대안학교인 성요셉상호문화고등학교가 학생 수가 줄어 운영이 어려워 지자 도교육청에 공립 전환을 요청하며 학교 시설을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년간 증축 등 보완 공사를 거쳐 기계·전기전자·보건간호과 등 18학급 270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해외 유학생을 비롯, 국내에 있는 이주배경 학생들을 신입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직업교육과 함께 한국어, K-문화교육 등을 강화해 이주배경 학생과 유학생의 교육, 취업, 정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병국 전남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세계 각국에서 전남으로 찾아오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직업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교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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