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용역 결과 등 내용 일체 홈페이지 공개
도계위 심의 앞서 전문가 검증 절차도 진행

 

김준영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이 7일 시청 5층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광주중앙공원 1지구 사업에 대해 향후 진행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광주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 아파트와 관련, 공개 가능한 모든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사업 관계자가 제기한 의혹들을 해소하는 동시에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단 시 의지로 풀이된다.

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8일 중앙공원 1지구 선후분양 타당성 검증 용역 결과 및 협약 등 내용 일체를 법적 정한 테두리 내에서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달 27일께 중앙공원 1지구에 대해 선분양으로 전환할 경우 3.3㎡당 평균 2천425만원, 후분양시 3천509만원이 예상된다는 전남대산학협력단 중간용역결과 자료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 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공개되는 자료들은 토지 수용 과정, 사업 관계인들과 맺은 협약 내용 일부, 선·후분양가 산출 근거 등이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번 자료 공개가 앞으로 진행될 사업의 투명성을 제고시키고, 더 나아가 각종 의혹들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을 진행하면서 일부서 각종 억측을 내놓고 있다”며 “시는 기본적으로 이번 사업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며, 그 원칙에 따라 언제든 근거있는 의혹이 있다면 적극 받아들이고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분양가로 알려진 2천425만원은 확정액이 아닌 상한선이다”라며 “향후 이 분양가는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중앙공원1지구 개발사업 분양가 논란과 관련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앞서 다시 한번 전문가 검증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달 중 신속·투명·공개 원칙에 따라 ‘중앙공원1지구 개발행위 특례사업 협약을 위한 전문가 검증 절차’를 진행한 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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