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역전골·최경록 쐐기골
2승 0패…리그 단독 선두 유지

 

광주FC는 1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사진은 이날 광주FC 이희균, 가브리엘, 이건희 모습.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치열한 공방전 끝에 강원을 꺾고 짜릿한 홈 2연승을 달렸다.

광주FC는 1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지난 2일 개막전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던 광주는 2승 0패를 기록,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이건희와 이희균을 최전방에 올렸다. 이어 안혁주, 박태준, 정호연, 엄지성이 후방은 두현석, 안영규, 포포비치, 김진호가 맡았다. 골키퍼에는 김경민이 나섰다. 강원은 유인수, 이상헌, 양민혁을 앞세웠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분 광주 두현석의 공을 가로챈 강원 양민혁이 강력한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어냈다.

강원이 연속해서 광주의 골망을 위협했다. 전반 14분 유인수가 건네준 공을 받은 황문기가 광주 골대 바로 앞에서 슈팅을 때렸으나 공이 위로 떴다. 전반 15분 강원 코너킥 상황에서는 강투지가 공을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전반 24분 안혁주를 빼고 가브리엘을 투입하면서 라인업에 변화를 준 광주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가브리엘의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맞고 튕겼다. 튀어나온 공을 정호연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강원 골키퍼 박청효의 손에 막혔다.

광주가 전반 추가시간 이희균이 강원 골대 앞으로 올린 공이 포포비치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다. 빠진 공을 이건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광주는 박태준을 최경록으로 교체했다.

이정효 감독의 교체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3분 엄지성이 강원 골대 앞으로 건네준 공을 가브리엘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잡은 광주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이희균과 강원 수비수와의 경합 중에 공이 흘러나왔다. 이 공을 이건희가 슈팅으로 연결해 그대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어냈다.

강원이 찬스를 살려 또다시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광주 파울로 생긴 페널티킥에 이상헌이 키커로 나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가 결국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 정호연이 강원 골대 바로 앞으로 공을 올렸다. 이 공을 가브리엘이 헤더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 광주가 4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 시간 광주가 얻어낸 페널티킥에 키커로 나선 최경록이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4-2 승리를 거뒀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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