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정호연·가브리엘 베스트 11 명단

 

광주FC는 지난 1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2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를 끝낸 광주 선수단 모습. /광주FC 제공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광주FC가 K리그1 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됨과 동시에 엄지성, 정호연, 가브리엘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MVP와 베스트 매치, 베스트 11을 12일 공개했다.

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 강원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전반 1분 만에 나온 06년생 양민혁의 선제골로 강원이 1대0으로 앞선 뒤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 후반전에서는 후반 3분 가브리엘의 동점골, 후반 16분 이건희의 역전골이 터졌고, 다시 후반 21분 강원 이상헌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2대2 동점 상황이 됐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후반 28분 광주 가브리엘이 멀티골을 넣으며 다시 상황이 역전됐고, 후반 종료 직전 최경록이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광주의 4대2 승리로 끝났다.

광주는 이날 총 4골을 터뜨리는 저력을 선보이며 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광주는 1, 2라운드 연속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개막 후 연승으로 K리그1 선두 자리에 올랐다.

여기에 광주FC 엄지성, 정호연, 가브리엘이 베스트 11에 포함돼는 겹경사를 맞았다.

MVP에는 울산 이동경이 이름을 올렸다.

이동경은 지난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울산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동경은 전반 16분 루빅손의 절묘한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 찬스를 만든 후 반 박자 빠른 슛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동경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전반 28분 장시영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해 어시스트까지 추가했다. 이동경은 이날 울산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울산의 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한편 K리그2 2라운드 MVP는 부산 김찬이 차지했다. K리그2 2라운드 베스트 팀은 전남이다. 전남은 지난 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김포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김종민을 포함해 최성진, 몬타노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4대0 대승을 거뒀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베스트 11. /광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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