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매년 2억 예산 지원
특별 교육과정 운영 등 혜택

 

광주 수완고 학생들이 새롭게 마련된 4층 웅비마루에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 /수완고 제공

광주 수완고등학교가 교육부 지정 ‘자율형 공립고 2.0’에 광산구 최초로 신규 지정됐다.

12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개교 16년 차를 맞은 수완고등학교가 최근 ‘자율형 공립고 2.0’에 지정돼 향후 5년간 매년 2억원의 예산을 교육과정 운영비로 지원받는다.

‘자율형 공립고 2.0’에 지정되면 학교는 자사고·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보장받고,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력을 통해 특별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교장 공모제와 초빙 교사제로 유능한 교원을 선발할 수 있고, 선지원 신입생 선발권을 부여받아 학업에 대한 의욕이 있는 신입생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공립학교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재 수완고등학교 교장은 “광주에서 교육열이 높고 고밀도 주거 지역에 위치한 수완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데 대해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를 계기로 인성·실력을 함께 기르는 고품격 학교, 기본에 충실한 학교, 열심히 가르치는 학교, 학생이 오고 싶은 학교,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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