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인원 34만 934명…전년比 3천여명 ↓
“의대 정원 증원 등 변수 각별히 유의해야”
30일부터 대입지원 설명회…고3 맞춤형 지원

 

광주시교육청이 2025 대학입시에서 균형 있는 대비 전략을 강조하며 고3 재학생을 위한 맞춤형 대입 지원에 본격 나선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 대학입시 모집인원은 34만9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3천362명이 감소한 수치다. 수시 551명, 정시 2천811명이 각각 감소해 모집비율은 수시가 소폭 상승(0.6%) 상승했다.

수도권은 수시 8만5천846명(65.0%), 정시 4만6천280명(35.0%)이고, 비수도권은 수시 18만5천635명(88.9%), 정시 2만3천173명(11.1%)으로 전체 수시는 27만1천481명(79.6%), 정시는 6만9천453명(20.4%)이다.

시교육청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모집인원에 차이가 있으므로 목표하는 대학의 권역에 따른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수시와 정시의 균형 있는 대비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수시는 대부분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하고, 정시는 수능위주로 선발한다. 수도권은 정시 수능위주 전형과 수시 학생부종합 비율이 높고, 비수도권은 학생부교과 비율이 높다.

학생부교과는 대학별 반영교과와 반영방식, 환산방식이 다양하므로 모집요강을 통해 해당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수능최저학력기준과 필수응시영역 지정 여부도 필히 살펴봐야 한다.

시교육청은 또 대학별 교과 반영 방법도 다양해 반영 교과, 반영 과목수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교과 반영 방법의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대부분의 대학은 지역균형전형을 운영하는데, 학교장 추천을 통해 주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교과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한다. 올해 교과 이수내역 등을 대학입학사정관이 평가해서 반영하는 방식의 운영 대학이 증가하기에 이 점을 참고해야 한다.

정시는 수능점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선호하고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또 국어, 수학 영역의 경우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 있고, 공통과목의 배점이 75% 정도이므로 공통과목에서 고득점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의대 정원 증원, 무전공 모집 등 입시에 큰 변수가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 정원 증원이 확정되면 상위권 졸업생들의 수능 지원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고3 재학생은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지역인재전형을 적극 공략하고, 내신성적 관리,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수시 지원전략 설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시교육청은 고3학생을 위한 맞춤형 대입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오는 30일부터 고3 진학부장 및 담임교사 대상 대입지원 설명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첫 설명회는 ‘수박먹고 대학간다’ 저자 박권우 교사의 현장 특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어 4월 3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2025 대입전형 설명회를 운영하고, 향후 권역·대학·전형별 대입 설명회를 이어간다.

시교육청은 고3 재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대입 결과 분석 진학지도 자료집 및 진학상담프로그램을 보급할 방침이다. 또 고3 진학부장 및 담임교사 진학지도 대입지원 연수 강화, 광주진학지원단과 대입전문디렉터를 통한 맞춤형 진학지원에도 나선다. 365일 24시간 진로진학상담 서비스도 운영하며 오는 7월 대입 지원 광주진로진학박람회도 열 계획이다. 아울러 수능 대비 자체 모의평가 ‘광주 최종 완성’ 개발·보급 등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고3 학생들이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원하는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대입 지원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 필요한 진학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학생들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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