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개 시군 대상…전남 지역 ‘유일’
도배·장판 공사 등 가구별 맞춤형 지원

 

광양시 광양읍 익신마을. /광양시 제공
광양시 광양읍 익신마을.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지역내 광양읍 익신마을이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세부 사업인 집수리사업으로, 한국해비타트를 전담 시행기관으로 해 KCC, 코맥스, 경동나비엔 등 민간기업의 현물 자재 지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재정지원(자부담분 일정비율 보조)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 전국에서 4개 시군이 선정됐으며 전남 지역에서는 ‘광양읍 익신마을’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배 및 장판 공사, 화장실 정비, 지붕 방수, 보일러 수리 등 가구별 맞춤형 지원으로 익신마을 내 59개 가구가 노후주택 수리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더불어 광양시는 익신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소방차가 접근할 수 있도록 마을안길을 확장하고, 붕괴위험 및 안전위험지역 정비, 노후화된 집수리 등 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익신산업단지 근로자와 주민들 간 상생 교류 활동 지원과 지속적인 마을 발전을 위한 행복도시락 판매 등 마을 소득 창출을 위한 운영프로그램도 지원해 2025년까지 약 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완료할 계획이다.

한민섭 익신마을 이장은 “익신마을이 노후주택 개선사업에 선정돼 자부담이 줄어 들고 현물 자재까지 지원해준다니 그동안 언감생심이었던 집수리를 이번 기회에 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민영 광양시 도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으로는 광양에서 익신마을이 처음 실시되는 만큼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앞으로 시행될 다른 지역 사업에 모범사례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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