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까지 가정으로 배달

 

전남 고흥군이 지난 15일 유관기관들과 청소년 대상 도시락 지원 협약식을 갖고 있다./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과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고흥시니어클럽, 고흥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한 도시락 제공 사업에 힘을 모은다.

고흥군은 지난 15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고흥시니어클럽, 고흥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같이도시락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같이도시락 지원사업’은 한 부모·조손가정 등 위기가정 청소년들의 결식 및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잘 짜인 식단으로 구성된 3~4인분의 도시락을 제조·배달하는 사업이다.

도시락은 오는 11월까지 고흥지역 내 취약계층 청소년 2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고흥군은 협약을 통해 사업 대상자를 발굴하고 추천하는 등 홍보와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또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사업에 드는 비용 지원을, 고흥시니어클럽은 주 1회 도시락 제조·배송을, 고흥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단제공 및 위생교육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우리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의 후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위기 청소년을 발굴·연계하는 단단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자 고흥시니어클럽 관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서 기성세대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사업이 꾸준할 수 있도록 시니어클럽은 군과 그루터기재단, 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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