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운영사 25곳 안팎 모집
비수도권 투자사 가점 부여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획자, 초기전문 VC 등 투자·보육 역량을 갖춘 투자사를 대상으로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6일까지다.

팁스란 민간의 운영사(투자사)가 혁신 창업기업을 선별 후 추천하면, 정부가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연계해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25곳 내외의 운영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은 ▲딥테크 분야의 창업 지원 강화 및 비수도권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0대 초격차 분야에 투자 역량을 보유한 투자사 및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투자사에 가점 부여 ▲팁스의 전·후방 연계 강화를 위해 프리팁스(시드트랙) 운영사 및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가 참여 시 가점 부여 ▲실적은 부족하지만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초기 창업기획자 및 지역 투자사의 팁스 운영사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선정규모의 20%(약 5곳) 내외를 예비 운영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체계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2천7백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등 중기부를 대표하는 창업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우수 기술·인력을 보유한 신산업 스타트업을 전략 육성하기 위해 초격차 10대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딥테크 트랙’을 신설했다. 올해에는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VC로부터 일정규모 이상 투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를 신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팁스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최근에는 미국의 데이터 분석·리서치 기관인 CB 인사이츠(CB Insights)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TOP4로 팁스를 선정하는 등 팁스 프로그램은 해외에서도 우수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팁스 운영사 참여를 희망하는 투자·보육 전문기업 또는 기관은 팁스 운영사 접수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현행 기자 lh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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