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당선권  밖 배치 반발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역임

 

주기환.
주기환.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이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주 전 시당위원장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례대표를 사퇴하겠다”면서 “오늘(18일)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광주 배려는 아예 없었다”고 밝혔다.

주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는 내용을 당규에 담고 있지만, 이번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되었다”면서 “당원들과의 약속을 당에서 져버렸다”고 강조했다.

주 전 위원장은 “지난 광주시장 선거에서 보수 정당으로 최다득표(15.9%)를 얻어, 오직 광주시민만 바라보고 광주발전을 위해 정치를 하였다”면서 “시당위원장으로서 광주의 청년 당원과 정치지망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광주의 정치 구도를 바꿔 광주발전을 이루고자 했으나 실현하지 못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모든 게 부족한 저를 믿고 지지해준 당원 여러분과 광주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전 위원장은 이날 발표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발표에서 당선권 밖으로 분류되는 24번에 배치됐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