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80~90% 늘어
광주는 이혼 비율도 높아

 

광주·전남지역 ‘외국인과 혼인비율’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광주지역 전년대비 외국인 이혼비율은 전국서 두번째로 높았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광주지역 외국인 혼인건수는 2021년 258건, 2022년 345건, 지난해 463건으로 최근 3년 간 80% 가까이 증가했다.

전남 역시 2021년 398건, 2022년 627건, 지난해 758건으로 외국인 혼인비율이 90% 이상 늘었다.

다만, 광주는 외국인 이혼건수가 2022년 108건에서 지난해 149건으로 38% 증가해 세종시(42.1%) 다음으로 전년대비 높은 이혼율을 보였다.

지난해 광주지역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3.8세, 여성 31.3세로 전년대비 각각 0.1, 0.2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남성 34세,여성 30.8세로, 남성은 0.1세 늘었지만 여성은 변동이 없었다. 전국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4세, 여성 31.5세다.

지난해 광주 혼인건수는 5천169건으로 전년 4천902건에 비해 267건(5.4%) 증가했고, 전남은 6천157건으로 전년 6천181건에 비해 24건(0.4%) 소폭 줄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혼인건수는 3년 연속 20만건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3천700건으로 전년 대비 2천건 증가했다. 외국인과 혼인은 18.3% 늘어 약 2만건에 달했다. /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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