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원예작물 신품종 개발 기대

 

전남농업기술원은 지난 22일 담양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가나종묘와 전남 원예작물 신품종 개발·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농기원 제공

전남농업기술원은 최근 담양군 소재 농업회사법인 가나종묘와 전남 원예작물 신품종 개발·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전라남도 원예작물 재배면적은 4만2천271㏊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 개발과 종자 생산·유통 등 종자산업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지역에 맞는 원예작물 신품종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한 품종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두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인력·시설·장비를 활용해 종자 순도 검정과 품종을 판별할 수 있는 마커개발 등 분자육종 기술 개발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최근 극한 기후변화와 소비트렌드 변화 등으로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도내 육종 기업과 협업해 혁신적인 품종을 개발하고 농가 현장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태훈 기자 t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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