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시-자치구, 통합지원체계 구축 협약
5개 구에 이음센터 개설…교육 ‘허브’ 역할
“시민협치 기반…기관 간 지역 교육 협력 강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25일 오전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개원식에 참석해 강기정 광주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자치구청장 등과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새로운 광주 교육생태계 구축의 통로 역할을 할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닻을 올렸다.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5일 진흥원 대강당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5개 자치구청장, 시의원, 시민사회관계자, 학부모와 교직원 등 각계각층 6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개원식에는 시교육청, 광주시, 5개 자치구, 동·서부 교육지원청 등 9개 기관이 광주교육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육통합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시와 교육청, 자치구는 교육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각 자치구에는 교육협력지원센터인 ‘이음센터’를 개설,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시민과 함께 교육정책을 만들어가는 기관으로 시교육청의 14번째 산하기관이다. 학교·학부모·교육활동가 등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교육정책에 참여하는 소통 창구이자 지자체와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태동했다. 시민협치, 늘봄학교, 기후환경, 학부모회, 대안교육, 마을 공동체 등 묵직한 교육현안을 추진하게 된다.

김진구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원장은 “이제부터는 광주의 모든 마을이 교실이 되고, 광주의 시민정신과 예향 광주의 문화가 학생들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며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선도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아이는 온 마을이 키운다’와 ‘광주교육은 광주시민이 만든다’는 시민협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다양한 실력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기에 광주시민, 다양한 영역의 지역활동가들과 함께 광주교육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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