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부족한 일손 해소 위해

 

지난 25일 몽골 출신 계절근로자 95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나주시 내 농가 등에 배치돼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게 된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지난 25일 몽골 출신 계절근로자 95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6일 밝혔다.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나주 내 농가 등에 배치돼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게 된다.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몽골 지자체에서 나주시 농가에 필요한 언어와 필수적인 소양을 갖추도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무단이탈 방지를 위해 지자체장이 추천·보증하는 근로자를 선발했다.

나주시는 계절근로자 고용주 사전교육과 근로자의 편안한 주거생활을 위해 숙소 현장점검을 마쳤으며, 입국 즉시 마약검사와 불법체류 방지 교육, 농업인안전보험 가입 등 농가와 근로자에 대한 정기적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병행해 안정적인 근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인건비 상승 등 갈수록 농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지역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점차 확대 운영하고 근로조건과 인권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역점 추진해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면서 “앞으로도 나주시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에 각별하게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주/김경일 기자 mygo123456@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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